LG화학은 오는 15일부로 동부팜한농을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취득금액은 지난 1월 주식매매계약(SPA) 당시 5,152억원보다 907억원(17.6%) 낮은 4,245억원으로 조정됐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오는 15일 매각대금을 모두 납부하는대로 동부팜한농이 LG화학 자회사로 편입된다”며 “매매대금이 조정된 이유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애초 지난 3월 11일까지 동부팜한농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발채무 처리방식 등에 대한 일부 조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인수가 한 달가량 지연됐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농화학·종자 등 바이오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와 물, 바이오를 중장기적인 새 먹거리로 꼽았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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