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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곰팡이 컵라면' 파동?

업체측 "제조 아닌 유통의 문제"라 해명해 빈축

국내 유명 식품업체 컵라면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YTN 화면 캡처




유명 식품업체가 생산한 컵라면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체가 제조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YTN은 제보자와 한국식품정보원 등의 말을 인용해 지난 1월22일 국내 유명 라면업체가 제조한 컵라면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컵라면은 제보자가 지난 2월 중순 편의점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한국식품정보원과 일본 위생미생물연구센터가 공동 검사한 결과, 해당 이물질은 푸른 곰팡이로 알려진 페니실리움인 것으로 확인됐다. 페니실리움은 항생 물질인 페니실린을 만들기도 하지만, 식품 오염의 원인이 되는 유해성 독소를 내뿜는 물질이다.



이에 대해 제조사 관계자는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공장 안의 습도가 낮기 때문에 곰팡이가 필 수 없고 유통 과정에서 용기가 파손된 틈으로 균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연구소 측은 이 곰팡이가 건조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고 유통뿐 아니라 생산 단계에서도 오염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소비자도 제품을 샀을 때 포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단언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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