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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심리 위축에… 원·달러 환율 상승 개장

전일 종가比 4.4원 오른 1,159.5원

/서울경제DB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4원 오른 1,159.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전날 국제유가 하락 여파 속에 닛케이지수가 2% 이상 가격 조정을 받았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전 세계 성장률 둔화를 경고한 것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5일(현지시각)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 회복이 너무 느리고 불안한 상태”라며 “글로벌 경기 전망이 지난 6개월간 더 악화했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다만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된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9시 13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99원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6.2원 상승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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