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LG 전자가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한 ‘G5’를 출시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최대의 혜택을 받고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건 공시지원금을 받을 지, 매달 휴대폰 요금의 20%를 할인 받을 지 두 가지 선택지다. 한꺼번에 큰 돈을 할인 받는 게 유리해 보일 수 있지만 할인을 차곡차곡 쌓는 방식으로 매달 20%씩 요금할인을 받는 편이 소비자들에게는 유리하다. 이동통신사에서 공시지원금을 아끼지 않고 내놓은 만큼 요금제 중 가장 비싼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고 공시지원금의 15%내에서 적용되는 추가 지원금까지 받는다고 가정하면 G5의 실 구매가는 LG 유플러스가 53만2,400원으로 가장 낮고, KT는 56만3,500원, SKT는 57만3,800원에 G5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반면 요금할인을 받을 경우 10만원 요금제의 경우 24개월을 기준으로 48만원의 할인 헤택을 받기 때문에 추가지원금을 받지 않는 경우에 비해서는 21만 7,800원까지, 추가지원금을 최대로 받는 경우에 비해서는 17만6,400원까지 더 저렴하게 휴대폰을 구입하는 셈이다. 이통사 대리점에서 추가지원금을 최대규모까지 준다고 가정하면 29 요금제에서는 최대 48,350원, 59요금제에서는 최대 10만3,800원, 100 요금제에서는 최대 17만6,4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LG 유플러스에서 ‘H클럽’을 이용한다면 공시지원금이 차감된 할부 원금의 반값을 18개월 내면 이후 남은 할부원금에서 중고폰 시세를 뺀 가격을 보상해주기 때문에 실제로 할부원금의 절반만 부담하는 효과가 있어 가격대가 높은 요금제의 경우 공시지원금을 할인 받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멤버십 혜택도 잘 따져봐야 한다. KT의 경우 올레멤버십 포인트(최대 5만포인트)와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요금제별 공시지원금, 20% 요금 할인 금액 비교
요금제 | 통신사별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미포함) | 20% 요금 할인 |
100 | 228,000~264,000 | 139,200 |
69 | 148,000~180,000 | 163,200 |
59 | 125,000~156,000 | 187,200 |
39 | 73,000~101,000 | 283,200 |
29 | 55,000~79,000 | 48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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