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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맞이한 식품업계, '폭소 이벤트' 눈에 띠네

식품업계가 만우절인 1일 공식 페이스북에 가짜 신제품을 광고했다./왼쪽부터 농심, 팔도, 빙그레 공식 페이스북 캡처




식품업계가 만우절을 맞이한 이색 마케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 팔도, 빙그레 등 주요 업체들이 이날 오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신제품 사진과 함께 홍보 문구를 게시했지만 만우절을 맞이한 이색 마케팅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많이 기다리셨죠? 스프가 필요없는 라면! 유대위님도 좋아할 ‘병장라면’ 출시! 절대 한 번만 먹을 수 없는 매운 떡볶이맛!” 이라는 글과 함께 쫄병스낵과 ‘병장라면’이라는 신제품 이미지를 올렸다. 그러나 ‘서상사에서 구입 가능’ ‘오늘 몇 일?’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만우절 마케팅임을 알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팔도 역시 이날 오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절대 놀라선 안돼. 우리가 이걸 만들고야 말았음”이라며 ‘팔도 비빔밥’이라는 신제품 이미지를 게재하며 팔도 비빔면과 비슷한 이미지의 용기에 비빔밥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팔도는 지난해 ‘팔도 비빔면 1.5’를 출시하겠다는 만우절 마케팅을 펼친 후, 실제 최근 비빔면 양을 20% 늘린 제품을 1000만개 한정 생산한 바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빙그레도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투게더 크림볶이컵 4월 1일 한정 출시’ 문구가 적힌 사진과 함께 ‘이색라면의 끝판왕 등장. 크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깨는 친구와 투게더? 곧 편의점에서 만나요. 하얀라면 열풍 부활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만우절 마케팅을 펼쳤다. 이들이 공개한 크림볶이컵 이미지는 아이스크림 ‘투게더’ 용기에서 하얀 면발이 나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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