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첫 생산현장을 방문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새로운 사업기회가 보이면 주저 말고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1일 경남 창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두산중공업 사업장 및 노동조합, 사내 협력사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두산중공업 창원 터빈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회장은 “가스터빈 기술처럼 미래 성장동력이 될 만한 기술이나 새로운 사업기회가 눈에 띄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과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앞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취임 일성으로 내놓은 바 있다.
특히 박 회장은 이날 사내 어린이집, 노동조합, 협력사까지 방문하며 구석구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오전에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개소 1주년을 맞는 센터의 운영 성과와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내 인큐베이팅룸에 입주한 기업들을 방문해 두산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인천·군산 등 국내 생산현장 방문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지난달 28일 취임식에서 “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며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현장의 판단과 빠른 대응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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