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확대되면서 1,980선마저 내주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 폭을 차츰 넓히면서 국내 증시가 혼조세다.
1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2%(16.27포인트) 내린 1,979.5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폭을 확대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5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27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도 1,9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 2,19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5%), 운송장비(-1.91%), 철강·금속(-1.50%), 건설업(-1.49%), 증권(-1.26%)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이 와중에도 의약품지수는 전일 대비 2.10%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LG생활건강(2.01%), 아모레퍼시픽(1.81%), KB금융(1.26%)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1.30%), 한국전력(-2.16%), 현대차(-1.97%), 삼성물산(-1.40%) 등 상위 종목들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반대로 상승 중이다. 전날보다 0.67%(4.63포인트) 오른 693.81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로 셀트리온(4.55%), 카카오(1.92%), 동서(0.16%) 등 대장주들이 오름세다. SK머티리얼즈(8.43%), 코오롱생명과학(5.92%)의 상승도 눈에 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18분 현재 전날보다 7원90전 오른 1,151원35전을 나타내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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