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1월 딸기 매출이 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 과일 전체 매출은 지난달 3.3% 감소했지만 딸기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11월 딸기 매출은 2013년 전체 과일 중 8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올랐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11월은 딸기를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첫 달이기 때문에 가격이 연중 가장 높지만 20∼30대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소비가 급격히 늘어 예년 12월 매출의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11월 이마트 딸기를 구입한 고객 중 20∼30대 여성 고객은 44%로 집계됐다. 이는 20∼30대 여성 일반 이마트 상품 매출 비중인 27%보다 17%포인트 높다.
한편 이마트는 초겨울 딸기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수준으로 늘려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3일부터 일주일간 500g 딸기 한 팩을 정상가 9,980원에서 25% 할인한 7,980원에 선보인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