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폭 확대에 1,990선으로 내려앉았다.
30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0포인트(0.56%) 내린 1,990.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점진적인 미국 금리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 의장 발언 효과에 2,0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하락 전환한 후 1,990선까지 후퇴했다.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342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6억원, 66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방어에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80%), 종이목재(1.49%), 기계(1.25%), 보험(0.82%) 등이 오르고 있고 증권(-1.81%), 운송장비(-1.21%), 건설업(-1.28%), 전기가스업(-1.26%), 음식료품(-1.20%)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다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2.03%), 현대차(-1.93%), 한국전력(-1.34%), SK하이닉스(-1.22%), SK텔레콤(-1.19%) 등이 하락세고 삼성생명(2.61%)과 포스코(0.46%)만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74포인트(0.4%) 내린 688.39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날 부터 단일가 매매가 시작된 코데즈컴바인이 전날 대비 14% 급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CJ E&M(-3.05%), 동서(-2.87%), 로엔(-2.13%) 등도 약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20전 내린 1,444원4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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