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햄은 소시지 제품 ‘천하장사(사진)’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매출 11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판매량은 1억2,000만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72억원보다 53% 늘었다. 진주햄은 2008년 중국에 진출했으며 최근까지 누적판매액은 260억원을 넘어섰다. 동급 제품에 비해 가격이 최대 5배가량 비싸지만 어육 소시지 특유의 맛과 품질이 육류 소시지를 선호하던 중국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 내 천하장사의 주요 고객층은 3~6세 유아다. 안전한 먹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부부가 아이들 간식용으로 주로 구입한다. 한국산 식품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진주햄은 아동에 이어 성인으로까지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대형마트 입점 등 유통망을 확충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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