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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자회사 이슈에 목표주가↓… 하지만 매수 가치는 충분-신영증권

신영증권은 29일 한진에 대해 자회사인 한진해운의 재무위험 등 이슈에 따라 자본이 감소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충분히 매수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이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진이 자회사 한진해운의 위험을 여전히 안고 있으며 한진해운신항만의 미보유지분은 자본에서 부채로 계정변경되면서 자본이 감소했다”면서도 “한진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진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42.5% 증가한 152억원으로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최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손실 확대 우려에 대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과 동일한 위치에서 한 해 먼저 개장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개장 전 판관비만 인식할 때보다 개장 이후 오히려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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