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진이 자회사 한진해운의 위험을 여전히 안고 있으며 한진해운신항만의 미보유지분은 자본에서 부채로 계정변경되면서 자본이 감소했다”면서도 “한진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진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42.5% 증가한 152억원으로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최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손실 확대 우려에 대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과 동일한 위치에서 한 해 먼저 개장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개장 전 판관비만 인식할 때보다 개장 이후 오히려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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