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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아이오페도 중국 ‘티몰’ 입점

간편결제인 알리페이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몰로 유명한 중국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아이오페가 온라인 매장을 연다. 기존에 티몰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마몽드, 에뛰드하우스의 온라인 매장을 운영해 온 아모레 퍼시픽은 이번 추가 브랜드 입점을 계기로 본격적인 중국인 고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2일 알리바바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티몰 뷰티 어워드(Tmall Beauty Awards)’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과 티몰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시로 운영하던 설화수 티몰 온라인 매장이 지난 1일부로 정식 매장으로 단장해 문을 열었다. 아이오페도 조만간 온라인 매장을 티몰에 개설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알리바바의 싱글즈 데이 (11월11일)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약 4만5,000개의 BB크림를 판매했으며, 해당 제품 판매 실적만 약 170억원에 이르는 달했다.

알리바바 측은 지난 한 해 랑콤, 바비브라운, 라메르, 아네사, 아베느 등 10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올해 들어 20개 화장품 회사가 추가로 티몰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의 화장품 매출은 2014년부터 약 20% 증가해 지난 한 해 74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증가 매출액 중 36% (270억 달러)는 티몰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했가.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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