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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휴맥스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기기인 자사의 ‘OTT 셋톱박스’가 지난 26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16)에서 제품디자인 부문(Product Design) 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에 수상한 휴맥스의 OTT(Over the Top) 셋톱박스(모델명:H3)는 동종 업계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혁신적인 우드 패턴(Wood pattern)을 적용해 주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편안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이번 수상으로 이 제품은 지난 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이 제품은 휴맥스의 사업 특성상 사업자와 지역에 따라 디자인이 다양하게 파생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제품의 탑 커버를 손쉽게 분리·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작고 가벼운 OTT 셋톱박스의 특성상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바닥에 잘 고정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탑 커버에 추를 장착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게이트웨이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받는 휴맥스는 지난 201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시작으로 2015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2016년에 iF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김태훈 휴맥스 사장은 “지난 3년 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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