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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진해운 또 도왔다

한진해운 빌려준 2200억

30년 만기 영구채로 전환

대한항공이 24일 한진해운에 빌려준 2,200억원을 30년 만기 영구채(신종자본증권)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다시 한번 도움을 줬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만 6,100억원에 달하는데다 최근 영업환경까지 나빠지며 유동성 위기에 몰린 한진해운은 이번 차환으로 대한항공에 담보로 잡혔던 자사주와 상표권, 런던 사옥 등을 활용해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돼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운업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유동성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영구채는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잡히기 때문에 한진해운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부채비율을 낮추는 한편 만기 부담도 덜었다.

한진해운은 올해 공모사채 3,166억원, 사모사채 2,932억원 등 6,098억원의 채권 만기가 돌아온다. 사모사채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활용해 20%만 갚고 나머지는 만기 연장이 가능해 올해 필요한 자금은 3,800억원가량이다. 한진해운은 업황 악화로 흑자를 내기도 벅찬 상황이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자산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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