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2월부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차로 선정한 224개 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우선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 6개, 경기 42개, 인천 22개, 대전 4개, 충남 5개, 경북 71개, 경남 17개, 전북 4개, 전남 6개, 강원 7개, 대구 20개, 부산 11개, 울산 9개다.
전국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공장운영시스템(MES·ERP 등), ICT 기반 제조기술(제조 자동화, 공정시뮬레이션, 초정밀금형) 등 중소·중견기업의 수준과 규모, 분야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된다.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는 생산관리시스템을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는 자원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제조자동화는 로봇이나 센서를 공정에 접목해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224개, 3월에 150여 개 등 올해에만 45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통해 제조현장 혁신을 추진한 ㈜한맥캐미칼(전남 장성)은 생산성 34% 향상, 품질 28% 개선, 물류동선 단축에 성공했고 동성사(전북 익산)도 생산성 36% 향상, 물류동선 52% 단축을 달성했다. 백경기 ㈜한맥캐미칼 대표는 “포장용 박스 제조업체 특성상 작업환경을 바꾸기가 어려웠는데, 제조현장혁신활동으로 개선을 넘어 개혁을 이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경북지역 120여 개 기업을 선정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온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2017년까지 전국 1,000개 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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