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기관투자가의 매도 물량 확대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23일 오후 1시 현재 전날 보다 0.15%(2.87포인트) 하락한 1,913.4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중에는 국제 유가 반등 소식에 힘입어 0.7%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가 하락 출발하자 기관의 매도 물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기관이 639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354억원, 외국인은 3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다. 철강금속(1.58%), 의료정밀(1.06%), 통신업(0.73%), 전기전자(0.36%), 증권(0.32%), 운송장비(0.2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3.20%)을 비롯해 섬유의복(-1.08%), 전기가스업(-1.03%), 음식료품(-0.98%), 운수창고(-0.87%)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다. SK하이닉스(2.17%), 현대차(0.68%), 삼성전자(0.43%) 등이 오름세다. 이에 반해 아모레퍼시픽(-3.66%), 한국전력(-1.44%), LG화학(-0.66%), 삼성생명(-0.46%), 현대모비스(-0.39%), 삼성물산(-0.33%), 기아차(-0.21%)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오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1.05%(6.83포인트) 하락한 643.3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90전 내린 1,232원50전에 거래 중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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