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문 제조기업 알톤스포츠가 전국 111개 지정점을 대상으로 본사 차원의 정비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고객에게 전문적인 사후관리 서비스(AS)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알톤스포츠는 올해 ‘알톤 바이크 클리닉(Alton Bike Clinic)시스템’을 마련했다. 기존 AS 체계를 고객 중심으로 바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지정 대리점 111개 전체를 대상으로 일반 자전거부터 전기자전거까지 자전거 정비 전반에 관한 교육을 판교 본사와 지방 주요 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점을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알톤 메케닉 스쿨(Alton Mechanic School)’ 과정의 하나로 지정했다.
과거에 비해 본사 차원의 지점 교육과 관리가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교육을 이수한 지점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교육을 이수한 지점에는 고급 자전거 정비 세트가 제공되고 본사 정책에 따른 무상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는 경우 해당하는 비용을 본사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알톤스포츠는 알톤 바이크 클리닉 시스템을 정착시켜 일반 자전거, 전기 자전거, 아동용 자전거까지 모든 제품에 대한 AS를 제공할 계획이다. AS용 부품을 상시 보유해 신속한 고객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교육을 받고 정책을 따르는 지점에 제공되는 지원책이 강화돼 AS지정점으로 지정되지 못한 대리점들의 추가 지정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전거를 구입한 대리점 외에는 AS를 받기가 어려웠던 소비자의 고충 해결을 위해 구입 대리점이 아니라도 전국 어디에서나 AS지정점에 가면 모든 알톤 제품의 AS가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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