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기아차에 대해 “기아차의 북미 재고는 지난 1월말 기준 4개월을 넘어서며 상반기 실적 훼손요인으로 부각됐고 중국에서도 북경현대 대비 낮은 수익성이 이어지고 있어 기존의 높은 이익률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면서도 “북미 지역에서는 3월부터 스포티지 QL의 본격투입이 이뤄지고, K5 판매확대 등을 통해 재고 수준에 대한 부담은 완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스포티지 QL 투입이 3월부터 이뤄지는데 풀체인지 이전모델과는 달리 1.6L 터보트림이 동시에 출시되어 취득세 인하 효과가 초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판매부진이 이어졌던 K7의 풀체인지 모델의 내수시장 판매가 시작됐고 3월부터 모하비의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로 전년대비 내수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개별 소비세 인하가 6월까지 확대됨에 따라 신차효과가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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