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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에 담긴 에센스 성분뿐만 아니라 피부에 직접 닿는 시트의 재질까지 차별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비비벨라는 국내 최초로 마스크 시트에 우유단백질을 담은 '스노우 밀크시트 마스크(사진)' 3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유단백질을 순면시트에 넣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수분 흡수율 및 촉촉함을 높였다. 파라벤 6종·벤조페논 등 유해 성분이 없는 피부 친화 제품이다.
마스크팩 라인업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존 제품들이 통상 수분·주름개선·미백 등 기능성에 따라 구성을 갖춘 것과 달리 비비벨라 제품은 소비자의 기분과 상황을 고려했다. 라이트·노멀·리치 등 3종으로, 라이트의 경우 묵직하고 진득한 에센스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아침이나 화장 전 가볍게 사용하기 좋다. 묽은 느낌보다 영양감을 느낄 수 있는 에센스를 원하는 소비자는 리치 제품이 제격이다. 노멀은 촉촉함을 유지하는데 적합하다.
비비벨라는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세웠다. 올 상반기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지사를 설립해 자체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창우 비비벨라 대표는 "시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에 탄탄한 유통망을 만들겠다"며 "우수한 한국 화장품을 소개 및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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