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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규 일나뚜랄레 대표, 쑥쑥 크는 향기시장, 상생으로 잡을 것

유럽 천연원료 브랜드 편집숍

화장품·향초·에센셜 오일 등 고품질제품 합리적 가격에 제공

온라인몰·배송체계 개편… 근거리 가맹점에 주문 할당

이익 나누는 선순환 구조 구축 "올 가맹점 20곳 늘려 50% 성장"

장원규대표
매장
유럽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매장.
제품
일나뚜랄레가 새로 선보인 '인디안 자스민' 라인 8종

"향기시장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입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을 통해 약진하는 향기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유럽 천연원료 브랜드 편집숍인 일나뚜랄레를 운영 중인 장원규(사진) 대표는 엘보라리오(천연화장품)·블루스파(향초)·엘바미아(에센셜오일)·루먼캔들(향초)·호투누와(디퓨저) 등 5개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대기업에서 무역통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삼아 1994년 유럽에서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명품 브랜드를 들여오는 개인 사업을 시작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7년 이탈리아에 머무르던 중 현지인으로부터 천연화장품 '엘보라리오'를 추천받아 사용해 본 뒤 국내 론칭을 결심했다.

장 대표는 "천연 화장품이라 보습·영양·미백 등 기능성이 뛰어나고 재구매율과 현지 시장 점유율도 높아 국내에 들여오기로 결심했다"며 "엘보라리오 본사에 바로 연락해보니 이미 30여개의 한국 화장품업체가 물밑 접촉 중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본사에 유선으로 연락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편안한 분위기의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관계자들을 초청했다"며 "국내 사업의 틀을 짠 뒤 접근해 온 다른 업체와는 달리 한국 진출 과정을 본사와 차근차근 협력할 의사를 밝힌 것이 강점으로 작용해 선정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나뚜랄레의 대표 브랜드인 엘보라리오는 유럽 천연화장품협회가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인증한 이탈리아 천연화장품 브랜드다.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 40%로 현지 100여개 천연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단연 1위다. 1978년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현재 31개국 5,800개 매장에서 자연주의 화장품을 판매 중인 글로벌 브랜드이기도 하다. 자연을 존중하는 과거의 지혜와 현대의 미용과학을 융합한다는 철학 아래 미생물학자,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기술팀과 이탈리아 유명 공과대학 파비아 대학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장 대표는 "엘보라리오 전 제품은 99.7% 이상 천연 성분으로 제조됐으며 경쟁 브랜드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제공한다"며 "고객들의 효율적인 쇼핑을 돕기 위해 천연화장품과 함께 향초, 에센셜 오일, 디퓨저 등을 한 공간에 배치해 테스트해보고 함께 구매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블루스파와 루먼캔들은, 천연원료 100%로 이루어진 이탈리아산 향초로 천연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에 들른 고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입점을 늘려갔다. 천연 에센셜 오일 브랜드인 엘바미아는 엄선된 천연 재료로 만든 제품이 주를 이루며 국내서는 아로마 테라피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일나뚜랄레는 25~44세 여성을 타킷으로 두고 올해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최근엔 온라인 홈페이지 개편도 단행했다. 온라인 주문량 증가로 가맹점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미뤄왔지만 대형유통업체와 소셜커머스가 앞다투어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체계를 강화하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대신 온라인 주문 배송을 근거리 매장에 담당하게 해 수익을 나눌 수 있는 주문·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온라인몰과 배송 체계가 바뀐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주문량이 크게 늘었고 온라인 주문 건이 가맹점에게 득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며 "온라인몰 개편 외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지난해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는 50% 성장과 가맹점 20개 추가 출점 등을 목표로 차근차근 몸집을 키울 것"이라며 "매장으로 고객들을 초청해 공연 이벤트를 여는 등 각종 향기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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