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종가 기준으로 5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 종가는 달러당 1,227.1원으로 전일보다 10.5원 올랐습니다.오늘 원달러환율 종가는 2010년 7월 2일의 1,228.5원 이후 5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어제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이 아닌 동결에 합의하자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한 여파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돼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등장, 국내 금리의 추가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은 원화 상대적으로 약세를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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