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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 ETRI 'POTN' 시연 성공

ETRI 사진자료3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ETRI 연구원들이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 'POTN'에 대한 시스템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가 광대역 통합 연구개발망을 통해 기능과 성능을 검증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텔레필드·우리넷 등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2014년 개발한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인 '광-회선-패킷 통합스위치 시스템(POTN)'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운영하는 '코렌(KOREN)'과 연결, 시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ETRI가 2014년 개발한 POTN은 데이터 전송을 위해 전화국에 들어가던 광·회선·패킷전송 장비를 하나의 장비로 통합한 것으로 여러 개로 운영되던 전송망을 하나의 망으로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 장비로 각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전송 서비스가 가능해 기존 장비에 비해 소비전력 및 비용을 60%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제적인 광통신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연구개발망 시험에 적용한 통합 스위치 시스템 장비는 하나의 장비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량을 뜻하는 스위칭 용량이 3.2테라급이다. 400기가급 중용량 통합 스위칭 시스템도 포함됐다.

황승구 ETRI 초연결통신연구소장은 "이번 시연에 성공한 시스템은 국내 네트워크 산업분야에서의 강소형 중소기업 육성과 차세대 전송 장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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