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제주항공이 저가 항공사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면서 항공업계 최선호주로 지목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제시했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국내 및 단거리 국제노선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55.2%, 18.9%에서 4분기 56.0%, 19.5%로 상승했다”며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도 항공기 6대 신규 도입이 예정돼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제주항공 주가는 17%의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만큼 과도한 기대감을 갖지 않는다면 현 수준에서 매수가 가능한 시점”
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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