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은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51%(190원) 오른 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후반 한 때는 가격제한폭 수준까지 올라 신고가(3,770원)도 새로썼다.
세진중공업의 급등은 이날 장중 공시를 통해 밝힌 작년 실적 덕분으로 풀이된다. 공시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의 작년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4,533억원으로 2.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1억원으로 30.3% 증가했다.
회사관계자는 “이윤이 높은 LPG탱크 수주가 늘어난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전체 매출 중 LPG 탱크의 비중은 2014년 23.5%에서 지난해 31.3%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진중공업은 보통주 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총액은 38억2,927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3.2%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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