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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차' 모하비 출시 전부터 흥행질주

사전계약 대수 3600대 달해

인도 받으려면 4개월 기다려야

160119 기아차, 더 뉴 모하비 외관디자인 최초 공개(1) (1)


'정의선의 차'로 불리는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가 출시 전부터 높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10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더 뉴 모하비'의 사전계약이 벌써 3,600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뒤늦게 판매 돌풍을 일으킬 당시 월 1,000대가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실적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를 생산하는 기아차 화성공장의 생산능력을 보면 지금 구매할 경우 최소 4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며 "워낙 마니아층이 두터운 차량이라 디자인·가격을 보지 않고 계약에 나선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로6 엔진을 탑재한 신형 모하비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영업점에서는 "기존 모델 대비 400만~500만원가량 오를 것"이라는 점만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더 뉴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특히 고객들의 불만사항으로 꼽히던 내부 편의 장치를 대거 향상시켰다. △주차시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하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운전자가 동승석 시트 위치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최신 정보기술(IT)와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유보(UVO) 2.0' 등을 적용했다. 외관은 기존 모하비의 웅장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고급감을 더했다. 또 '더 뉴 모하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고성능의 V6 S2 3.0 디젤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특히 기존 엔진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정숙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요소수를 활용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통해 친환경성까지 겸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모하비'는 V6 3.0 디젤 엔진에 프레임 보디를 적용한 국내 유일의 정통 SUV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플래그십 SUV"라며 "차량이 출시되면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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