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위를 차지한 60초 분량의 ‘첫 데이트 제네시스’편은 경기 시작 직전 프리킥에 방영됐다. 미국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출연해 제네시스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케빈 하트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스토리를 통해 제네시스의 최첨단 기능을 돋보이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영상은 유투브에서 조회수 1,422만을 기록 중이다.
5위를 기록한 ‘라이언빌’ 편은 경기 2쿼터 중 공개됐다. 한 마을에 사는 모든 남성이 캐나다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외모를 갖춘 동네에서 일어난 일을 올 뉴 엘란트라(신형 아반떼)와 함께 코믹하게 그렸다.
6위를 기록한 ‘추격전’편은 경기 1쿼터 중 30초 광고로 선보였으며 올 뉴 엘란트라의 스마트 기능으로 야생곰으로부터 탈출하는 커플의 모습을 그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런칭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슈퍼볼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제네시스의 긴급제동시스템을 소재로 한 ‘아빠의 육감’편으로 자동차 부문 1위, 전체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USA투데이는 1989년부터 슈퍼볼 중계방송 시 집행된 광고에 대해 10점 만점 척도로 점수를 입력하여 전체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의 광고 효과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장 권위 있는 조사로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패널이 실시간으로 광고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려 발표한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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