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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은 3일 최희남 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세계은행그룹의 상임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세계은행그룹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투자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출된 이사의 임기는 오는 10월 말까지로 최 이사는 은성수 전임 이사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최 전 관리관은 WB 이사실 자문관, 국제통화기금(IMF) 대리이사, 주요20개국(G20) 기획단장, 국제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제금융분야에 있어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금융 및 개발 등 주요이슈 논의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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