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현대증권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추정실적 기준 대양전기공업의 연결 매출액에서 해군 함정용 함내외 통합통신체계(ADICS-21)와 잠수함 및 어뢰용 특수전지 등 방산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이른다”며 “특히 함정용 배전반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방산 제품은 별다른 경쟁사 없이 대양전기공업이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방산 사업 부문과 더불어 탄탄한 재무구조와 저평가 매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은 현재 금융차입금이 거의 없는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지난 9월말 기준 순현금 규모가 542억원으로 시가총액의 50%에 이르고 있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높은 재무안정성에도 불구, 조선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로 현재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7.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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