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부담하는 결혼·주택 마련 자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취업 대신 시집이란 말은 옛말이 돼가고 있다.
국내 대표 웨딩 컨설팅 기업인 '듀오웨드(www.duowed.com)'가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신혼부부가 결혼식을 올리고 주택을 마련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 2억7,420만원 가운데 남성이 1억7,275만원, 여성이 1억145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부담하는 결혼 비용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난해(8,567만원) 조사 때와 비교해 18.4% 증가한 수치다. 웨딩 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남성과 동등하게 결혼 비용을 부담하는 예비 신부들이 늘고 있다"며 "'취집(취업대신 시집)'이란 말은 옛말이 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딸이 하나뿐인 집이 많아져 딸의 결혼 자금을 지원하는 부모들이 늘어난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국내 대표 웨딩 컨설팅 기업인 '듀오웨드(www.duowed.com)'가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신혼부부가 결혼식을 올리고 주택을 마련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 2억7,420만원 가운데 남성이 1억7,275만원, 여성이 1억145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부담하는 결혼 비용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난해(8,567만원) 조사 때와 비교해 18.4% 증가한 수치다. 웨딩 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남성과 동등하게 결혼 비용을 부담하는 예비 신부들이 늘고 있다"며 "'취집(취업대신 시집)'이란 말은 옛말이 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딸이 하나뿐인 집이 많아져 딸의 결혼 자금을 지원하는 부모들이 늘어난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