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연구원은 “작년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 51.5% 감소한 1조3,620억원, 206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주력 모델의 부진과 연말 재고 조정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사업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정보기술(IT) 수요의 핵심인 PC와 TV,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전방 산업의 부진은 부품 업체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더욱 우려되는 점은 자동차 부품, 의료장비 부품 등의 신사업에 대한 준비가 국내 경쟁사나 일본 경쟁사 대비 늦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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