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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사상 최대 규모 지급…연간 총 300억원 넘어

삼성전자가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반기 협력사 인센티브를 사상 최대 규모로 지급했다. 지난해 총 지급액도 3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100여곳의 직원 1만여명에게 총 181억원의 2015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협력사 인센티브를 도입한 이래 가장 많은 액수다. 지난 7월 지급한 상반기 인센티브 142억원과 합치면 2015년 총 지급액은 323억원이다. 이는 2014년(209억원) 대비 100억원 넘게 뛴 것이다.

삼성전자는 안전 인센티브와 생산성 격려금을 합친 금액을 매년 협력사들에 지급해왔다. 협력사들은 받은 인센티브를 반드시 직원들에 나눠줘야 한다. 지난해부터는 연 1회에서 반기 1회(연 2회)로 횟수를 늘렸다. 2010년 첫 시행 당시 50억6,000만원이었던 지급 규모는 5년새 6.4배(2015년 지급액 기준)로 성장했고, 대상 기업도 46개에서 100여개로 1.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부터는 2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한 협력사에게 새로 S등급을 부여해 기존 대비 40% 많은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총액이 커졌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 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3년 처음으로 협력사 대상 안전 인센티브를 추가 도입했다.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2년 연속 ‘인명사고 0’을 기록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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