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아차의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재고 해소를 위한 딜러 판매 촉진 비용 증가와 수출관리비 증가, 계절적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리콜 관련 충당금 증가 등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기아차의 올해에도 경쟁 강화 및 재고 증가, 소형 모델의 노후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세 지속이 예상되고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신흥국 및 아시아 중동 시장에서의 판매촉진 비용 증가세 또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현재 전망치인 2조7,200억원을 7% 밑도는 2조5,3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