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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설 계기로 내수활력 이어지게 할것"

전통시장 찾아 경기·물가 점검

청년상인 지원규모 3.5배 확대

사과 맛 보는 유일호 부총리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찾아 설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며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권욱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을 계기로 내수 활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7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에 경기 회복의 온기가 온전히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가격 비교를 실시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의 이점을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앞서 발표한 설 민생 대책에서 역대 설 최대인 1,8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판매하고 특별할인판매 폭도 5%에서 1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소금융 설 긴급자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 44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36% 늘리고 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 규모도 51억원에서 178억5,000만원으로 3.5배 불리기로 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송언석 2차관 주재로 '1차 재정관리점검회'를 개최, 설 연휴를 맞이해 소외계층 지원과 중소기업 등 관련 재정사업의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보건복지부는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연휴 기간 급식을 지원하며 노숙인에게 무료급식을 평소 2식에서 3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에 7조3,000억원의 경영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다음달 7일까지 1,000여 개 전통시장 및 나들가게가 참여하는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을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절기 에너지빈곤층의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전기·도시가스 등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오는 3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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