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농심의 라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3,7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4·4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는 동시에 평균판매 단가(ASP)가 같은 기간 3.5% 상승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국내 라면 출하량은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4%, 11월 14.6%, 12월 12~15%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짜왕’, ‘맛짬뽕’ 등 신제품들의 ASP가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라면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홍 연구원은 “4년째 정체 국면인 라면 가격 역시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5% 가격 인상 시 농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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