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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유가 하락,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 확대되는 올해 특히 눈여겨봐야 할 투자상품은 다음의 다섯 가지다.
첫번째 오는 3월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다. 하나의 계좌에 예금, 채권, 펀드, ELS(ELF) 등 다양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통장으로, 매년 2,000만원 한도로 5년간 최대 1억원을 투자할 수 있다. 발생 수익 중 200만원까지는 비과세이고, 200만원을 초과한 수익에는 9.9%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두번째는 올해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도입 예정인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다. 현재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서 발생하는 시세차익, 환이익, 배당 수익 등에는 모두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2~3월 중 도입 예정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는 가입일로부터 최대 10년까지 해외 주식 매매차익과 환차익이 모두 비과세된다.
세번째는 저금리 시대에 돌아봐야 하는 최저보증이율 금융상품이다. 보험상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은 일반적으로 시중은행 금리에 비해 높으면서도 시중금리가 오르면 연동해서 동반 상승하는 장점이 있다.
네번째 오르는 물가에 맞춰 지급되는 물가연동국고채다. 물가연동국고채는 10년 만기 국채이지만 이름 그대로 채권의 원리금을 물가와 연동해 지급하는 채권이다. 물가채는 물가가 오르면 원리금 역시 물가 상승률에 따라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연금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월 지급식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은퇴 이전에 연금을 부족하게 준비했다면 월 지급식 투자 상품을 통해 은퇴 이후 현금흐름을 보강할 수 있다. 즉시연금, 월 지급식 펀드, 월 지급식 해외채권 등도 활용할 수 있다.
이명열 한화생명 FA지원팀 투자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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