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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기대… NAVER·SK이노 등 주목을


지난 주말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하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 중앙은행(BOJ)이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 같은 기술적인 반등국면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높아진 변동성을 감안할 때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DB대우증권은 모바일 전자상거래 부문의 호조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NAVER를 추천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관계자는 "4·4분기 전자 상거래의 모바일 비중은 전년동기 보다 10.9p% 상승한 49.4%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에는 LINE의 마케팅비용과 주식보상비용, 믹스 라디오 운영 비용 등 새로운 비용 변수가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지만, 올해는 모바일광고 등 외형 성장이 수익성 개선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면세점 채널의 빠른 실적 회복과 중국 시장에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들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 수혜주로 떠오른 SK이노베이션을 꼽았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위협보다는 기회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란으로부터 원유 조달이 쉬워 수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디스플레이 업체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동아엘텍을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빛샘 검사장비 개발로 외형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체들의 장비 발주 기대감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GS건설을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미청구 공사, 유동성, 해외 저가공사 등 지금까지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3대 핵심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해소되고 있는데다 올해 영업이익이 3,301억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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