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5일 농심의 실적을 이같이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47만3,000원에서 5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7.4% 증가한 34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1%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11월 출시된 프리미엄 짬뽕 라면(맛짬뽕)이 기대 이상의 판매를 보이며 전년대비 라면 평균단가의 4.7%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농심의 프리미엄 짬뽕 라면과 짜장 라면(짜왕)이 4·4분기 각각 140억원,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두 제품의 4·4분기 합산 매출 비중은 농심의 국내 전체 라면 판매액의 12.9%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라면 제품에 힘입어 전년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도 중국 생수사업은 10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는데 라면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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