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1월보다 6.0% 증가한 2만4,366대로 집계됐다. 2015년 연간 등록대수는 24만3,900대를 기록했다
BMW는 지난 2009년 이후 7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BMW(4만7,877대)와 왕좌를 놓고 다툼을 벌였단 메르세데스 벤츠는 4만6,994대에 머무르며 2위를 달성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도 3만5,778대와 3만2,538대를 각각 팔아 뒤를 이었다.
포드(1만358대), 렉서스(7,956대), 토요타(7,825대), 미니(7,501대), 랜드로버(7,171대), 푸조(7,000대)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연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만6,107대(55.8%), 2,000cc~3,000cc 미만 8만5,451대(35.0%), 3,000cc~4,000cc 미만 1만5,269대(6.3%), 4,000cc 이상 6,606대(2.7%), 기타 467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9만7,396대(80.9%), 일본 2만9,003대(11.9%), 미국 1만7,501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6만7,925대(68.8%), 가솔린 6만5,722대(26.9%), 하이브리드 9,786대(4.0%), 전기 467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43,900대 중 개인구매가 14만8,589대로 64.9%, 법인구매가 9만5,311대로 39.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만568대(27.3%), 서울 3만8,611대(26.0%), 부산 9,578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5,077대(36.8%), 부산 1만6,829대(17.7%), 경남 1만5,071대(15.8%) 순으로 집계됐다.
2015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9,467대)이 차지했다. 아우디 A6 35 TDI(7,049대), BMW 520d(6,640대)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015년 수입차 시장은 안정적인 환율 및 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긍정적인 외부 환경과 더불어 중?소형 및 SUV, 개인구매, 디젤 등이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2014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기자 wonderu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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