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 사항 철저히 점검
”어렵다고 웅크려선 안돼...추울 때 준비 해야 봄에 가장 크게 꽃필 수 있어”,
“웅크리고만 있어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 추울 때 준비해야 봄에 가장 크게 꽃필 수 있다.”
6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올들어 처음으로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한 말이다. 박 부회장은 배터리와 수처리 필터 등 신성장동력 분야 생산 현장 챙기기에 시동을 걸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충북 오창공장과 청주공장을 시작으로 8일 충남 대산공장과 이후에는 중국 등 해외 공장을 돌며 미래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주력사업인 석유화학분야부터 현장경영을 진행해 왔었으나 올해는 신성장동력분야 사업의 중심인 오창 및 청주공장을 먼저 찾았다.
박 부회장은 이날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및 저유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웅크리고만 있어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확실한 것이 하나도 없을 땐 모든 것이 가능한 만큼, 지금은 누구 보다 먼저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미래 가치 창조에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에서는 시장 선도 위치를 공고히 하는 한편, 최근 본격화한 수처리 필터 사업과 관련해서는 2018년까지 글로벌 최상위 수준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전지 사업은 더욱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모바일 배터리 등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수처리 필터 사업은 조기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18년까지 반드시 글로벌TOP 수준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추울 때 준비해야 봄에 가장 크게 꽃필 수 있다”며,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연구개발 강화 및 최고의 품질 확보 등 전 분야에서 미래 시장 선도 역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하루 종일 공장에 머물며, 생산, 안전환경 등 현장 부서를 직접 찾아가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그는 영업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 임직원들은 물론 고객들과의 스킨십 경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