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추가로 평가절하했지만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조치”라며 “이를 고려하면 중국 증시 급락의 1차 원인은 PMI의 하락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잡지 차이신이 집계하는 12월 제조업 PMI는 48.2를 기록해 시장전망치는 물론이고 전월치인 48.6을 밑돌았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위안화의 역외환율과 고시환율의 차이(스프레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중국 정부의 관리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위안화 약세 현상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다른 신흥국시장에도 해당되는 문제”라고 짚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