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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한국] 인도서 대박 터질 사업은 자동차 부품… 화장실… 홈쇼핑…

인도 현지에서 자동차 에어컨 핵심 부품인 컨프레서를 생산하는 이래 인도법인의 엄민호 법인장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많이 없다 보니 하청 업체인 부품 기업이 오히려 '갑'"이라며 "그만큼 차 부품 사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혼다의 하청 업체가 파업을 하는 통에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혼다 엔지니어들이 하청 업체에서 공장을 직접 돌린 일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지난해 700억달러 규모였던 인도의 자동차 부품 산업은 오는 2020년 1,13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장실 사업도 앞날이 밝다. 현지 무역 업체의 한 관계자는 "화장실 부족으로 풀숲에서 용변을 해결하는 게 다반사인데 그러다 보니 성범죄 등 사건·사고가 빈번하다"며 "이 때문에 정부까지 나서 2019년까지 화장실 설치를 늘리는 '클린 인디아(Clean India)'를 추진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세면대·변기 등의 수요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시설, 강 유역 정비 등 대규모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고 봤다.

이밖에 최근 인터넷 사용인구 급증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전자상거래·홈쇼핑 등의 분야도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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