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증시 폭락의 여파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폭이 확대되면서 1,930선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4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0%(29.51포인트) 하락한 1,931.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1% 넘게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한때 4% 이상 폭락한 영향으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이 2,6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1,0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타법인만이 각각 3,125억원, 5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72%), 전기·전자(-2.70%), 비금속광물(-2.58%), 증권(-2.54%), 통신업(-2.28%), 섬유·의복(-2.06%) 등이 2% 이상 큰 폭의 하락세이며, 상승 업종은 의약품(-0.53%), 화학(0.11%)에 불과하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LG화학(4.57%), 삼성물산(0.71%)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이며 삼성전자(-3.49%), 기아차(-3.61%), 현대모비스(-3.45%), 현대차(-3.02%) 등의 하락 폭이 크다. 현대차는 주가 하락으로 시총 2위 자리도 한국전력에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4.17포인트) 오른 686.44를 기록 중이다. 코데즈컴바인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6.63%), 코미팜(6.59%)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2원35전 오른 1,184원90전을 기록 중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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