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서울시와 KT링커스가 추진한 안심부스에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예금인출과 입금, 이체 등 금융서비스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심부스는 범죄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긴급 대피장소로 경광등, 사이렌, CCTV 등이 설치돼 있으며, 기가와이파이 제공 및 안심부스 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서울시내 명동, 시청, 광화문 등 8개 주요지역을 선정해 안심부스 내에 자동화기기를 설치하고 365일 24시간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가능한 업무는 예금인출, 입금, 이체, 신용카드 업무이며 앞으로 통장업무, 공과금납부 등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안심부스 금융서비스를 강남과 홍대 등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9일부터 자동화기기를 통한 외국어 지원서비스를 기존 3개 언어(영어·일본어·중국어)에 11개 언어(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러시아·스리랑카·필리핀·방글라데시어·몽골어·네팔·캄보디아·미얀마어)를 추가했다. 자동화기기 외국어 지원서비스는 전국 우리은행 자동화기기에 적용되며,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입금, 출금, 계좌이체, 신용카드, 해외송금 등 금융서비스를 자동화기기에서 모국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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