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연초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올레드(OLED) 이슈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며 “TV는 내년 3% 미만 성장에 그칠 전망이나 50인치 이상 비중이 2014년 18%에서 내년 22%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올해 13%에서 내년 7%로 둔화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IT융합이 내년에도 큰 화두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를 포함한 연비, 안정성, 편의성 삼각 축으로 자동차 전장화 추제가 더 뚜렷하다”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IT 업종 내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을 추천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경우 주주환원 정책이 더 강화될 것이고 경기가 비관적으로 흘러갈 경우 이익 방어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전자에 대해서는 “각 사업부 영업 상황이 시차를 두고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내년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해볼 만 하고, LG이노텍은 듀얼 카메라 도입의 가장 큰 수혜 업체라고 평가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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