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토마토계열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담보로 확보한 미국 지방은행 테미큘라뱅크의 주식 51만3,359주(지분율 34.2%)를 현지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257만달러(한화 29억원)에 매각했다고 1일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테미큘라뱅크는 캘리포니아주 뮤리에타시에 위치한 단일 점포 지방은행으로 자산 규모는 6,035만 달러다. 테미큘라뱅크의 주주 구성상 경영권 프리미엄 반영이 불가능한 지분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잠재 매수자를 찾아내 시장가 200만달러 대비 28% 정도 높은 가격에 매각에 성공했다는 게 예보 측 설명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축은행 관련 자산의 효율적인 매각을 통해 저축은행 예금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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