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30일 동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지난 27일 동부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힌 KTB 프라이빗에쿼티(PE), 삼라마이더스(SM)그룹, 중국계 건설사 등은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으나 인수전 막판에 발을 뺐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제시한 동부건설의 인수 가격은 2,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오는 12월께 동부건설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의 매매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부실채권(NPL) 및 부동산 자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뚜렷한 최대주주가 없는 ㈜동양의 지분 6.27%를 단순 투자목적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당시 ㈜동양 지분 매입과 관련해 “단순 투자 목적으로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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