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이록코리아의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5.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의 성장 구조는 결국 밸브 매출 비중에 달려 있다”며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육상 및 해양 플랜트 발주량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하이록코리아의 밸브 수주량이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내년 성장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록코리아에 대한 중장기적인 관심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향후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이록코리아의 수익성은 여전히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하이록코리아에 대한 관심은 계속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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