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계열의 전문패션스쿨 DIAF가 진행한 ‘패션디자이너로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아이돌’ 설문조사에서 패션업계 완판녀로 유명한 카라의 ‘구하라’가 총 26%(410명)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워너비 패션을 보여준 f(x)의 ‘크리스탈’ 이 18.07%(285명)로 2위, 크리에이티브 패션의 선두주자인 FT아일랜드 ‘이홍기’가 16.87%(266명)로 3위에 올랐다. 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빅뱅 ‘GD’, 인기그룹 엑소의 떠오르는 패셔니스타 ‘백현’, 소녀시대 ‘티파니’, 2ne1 ‘씨엘’, 레인보우 ‘재경’은 그 뒤를 이었다.
DIAF는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개편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마련했다.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DIAF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네티즌 1,577명이 참여했다.
1위 구하라는 과거 쇼핑몰 피팅 모델로 활약한 바 있으며 네일 에세이 북 ‘네일하라(Nail HARA)’를 발매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본인이 피팅 모델을 하면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면 대성할 것 같다”, “패션위크에 참석한 하라양을 보면 알 수 있듯 패션에 관심이 많아 디자이너로도 성공할 것 같다”고 선정 이유를 올렸다.
정규 4집 활동을 앞둔 크리스탈은 “무채색 마저도 은은하고 다양한 풍경으로 소화하는 모습이 예쁘다”며 “미모와 센스는 물론 뭐 하나 결심하면 열심히 하는 근성까지 있는 사람이라 디자이너로서도 성공할 것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홍기에게 투표한 한 네티즌은 “옷을 직접 만들어 입고 디자인한 옷을 팔고 손톱까지도 개성있게 스타일링하는 진정한 패셔니스타”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홍기는 패션 브랜드 ‘스컬홍’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직접 주도하며 패션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DIAF 측은 패션에 관심있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패션스쿨 DIAF는 전문학사 또는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다음 달 6일까지 2016년도 3월학기 신입생 1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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