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별도 기준 풍산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3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 개선 전망 및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7.5%를 고려할 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인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글렌코어(Glencore), 프리포트(Freeport) 등의 구리 감산 발표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구리 제련소 간의 대규모 감산 합의가 발표되면서 내년 구리 공급 과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올해 발표된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투자 정책들이 내년 상반기 중국의 구리 수요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구리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