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중국 서북단 베이툰 시에 감자스낵의 원재료인 플레이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 1차 준공돼 가동에 들어간 베이툰 공장은 오리온의 중국 내 6번째 생산기지다. 중국에 완제품이 아닌 원료 생산기지를 설립한 것은 국내 제과업계 중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최고 품질의 감자 주산지이면서 중앙아시아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해 베이툰에 공장을 건립했다. 베이툰 공장에는 2차 준공 시점인 2017년까지 2억2,500만 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2만여 톤의 감자 플레이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감자 플레이크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의 원재료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1997년 베이징에 첫 생산기지를 구축한 후 상하이, 광저우 등 총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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